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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번을 미안하다고 하더라도 용서될수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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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-08-02 21:50  |  134.***.97.***


멈출 수 없는 그녀들의 딸꾹질 히컵, HICCUP Site Image


병원 문 앞에 섰을 때 허탈했다.
나 때문이 아니다.
나로 인해서 고통받을 사람들,
특히 가족 생각을 하니 도저히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다.

'미안하다.'
진심이다.
나는 나 혼자만의 몸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모르고 살았다.
일이 닥쳐서야 그것을 깨달은 나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다.
백번을 미안하다고 하더라도 용서될 수 있을까?


- 임채영의 《나도 집이 그립다》 중에서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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